뉴욕 레너트 자세한 후기!

오늘 하루도 어김없이 일찍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레너트어학원으로 서둘러 이동합니다. 저는 보통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아침식사 등 여유있게 학원 갈 준비를 하는 편입니다. 뉴욕생활하기 전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익어서 그런지 별 어려움은 없었어요.

이 곳 뉴욕에 도착한 이후로 오전수업 전 학원 근처에 위치한 스타벅스를 매일같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스타벅스 골드카드까지 얻게 되었네요. 미국은 한국과 달리 골드카드 수령방법이 Only 우편배달로 이루어집니다. 한국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수령가능한데 말이죠.

아무튼 스타벅스에서 전날 배웠던 부분을 복습도 하고 와이파이가 무료라서 인터넷 서핑도 자유롭게 이용하기도 한답니다.

첫 번째 후기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레너트 어학원은 East 43TH St and Third Ave의 본관과 East 45TH St and Third Ave의 별관을 두고 운영을 하고 있는데 저는 위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별관에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오전 수업들으러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실까요?

별관은 건물 16-17층에 위치해 있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3개의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13-17의 숫자가 찍힌 표시판이 보이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단 하나의 엘리베이터만 이용가능하답니다. 나머지 엘리베이터는 해당 층까지 올라가지 않는답니다. 

때문에 약간의 여유있게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우 혼잡해져서 자칫 시간이 많이 지체될 수 있기 때문이죠.

예컨대 일부 클래스메이트들은 시간을 맞춰 건물 앞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인원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지체되어 지각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간혹 봤습니다. 참고하세요.

저는 9시에 수업시작이지만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  20분 일찍 도착해서 혼자서 여유롭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학원 내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이렇게 학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라운지가 있습니다.

한 쪽 벽면에는 학원관련 게시물들이 포스팅도 되어 있네요.

또한 본원 학생이라면 5 곳의 레스토랑에서 10-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유독 눈에 띄네요.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반 배정이 이루어지면 관련직원이 학생증을 나눠줍니다. 그 학생증을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가게에서 계산 시,

"나 레너트어학원 학생입니다." 하고 학생증을 보여주면 10-15%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보통 학생증은 잘 확인하지 않아요. 그냥 캐셔한테 언급만 해줘도 할인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 곳의 레스토랑 중에 괜찮은 곳을 추천해드리면 단연 'Cafe Olympia' 입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오전 수업끝나고 점심식사하기 안성맞춤인 듯 합니다. 식사비용 평균 $10 안팍입니다.

와이파이도 무료로 이용할 수 도 있으며,

쉬는 시간을 이용해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도 있어요. 저렇게 밖에서는 음료나 간식 등을 섭취가능하지만 수업 내부에서는 물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체 반입금지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따로 가져온 경우나 밖에서 테이크 아웃해온 경우는 저 의자 위에 놔두고 들어가야합니다. 레너트어학원의 규정이니 따라주셔야하겠죠?

오호, 11월의 Activity Program이 나왔네요. 다양한 Activity가 있지만 그 중 어학원 내에서 진행되는 Workshop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학원관련 게시물들이 포스팅 되어있는 것 중 위의 사진과 같은 종이에 최소 일주일 전 학생의 이름, 레벨 및 담임선생님 성함 그리고 E-mail 주소를 기입해둡니다. Workshop을 들을 수 있는 인원 수 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참여하길 원한다면 미리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곳은 본관 건물 입구 전경입니다. 참고해주세요. 

본관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고 학생라운지나 리셉션 공간이 넓기 때문에 별관에 비해 비교적 편리한 것 같습니다.
저도 본관에서 수업을 듣고 싶네요. 

제 담임 선생님, Nelson 입니다. 

비록 저보다 나이는 한참 어리다지만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수업이 전혀 지루하지않도록 잘 이끌어줘서 만족하며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Role-play Job Interview'에 관해서 토론을 진행합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수업이었어요.

간혹 수업을 듣다보면 가르치는 스타일이 자신과 맞지 않아 불평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럴 때에는 주저말고 바꾸셔야합니다.

그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만큼 집중도도 떨어지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나 다름없으니까요. 더욱이 레너트어학원 학비도 만만치 않은니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수시로 변경해서도 안되겠죠? 클래스메이트들과의 관계도 새롭게 만들어나가야하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해보고 결정하셔야합니다.


그럼 클래스 변경관련 절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자신의 담임 선생님께 클래스변경을 요청합니다. 

단, 클래스변경 신청은 목요일 오후 1시부터 1시 30분까지만 학생 라운지에서 접수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엄수하셔야합니다. 담임 선생님께 최소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변경관련 요청하셔야 자신의 Progress note(매 수업마다 담임선생님께서 발표나 수업태도 등을 세세히 기록하는 노트를 말합니다.)를 정리해서 그 주 수요일에 수업시작하기 전이나 끝나고 난 후 전달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그 전달받은 Progress note를 들고 본관 및 별관 학생 라운지에 오후 1시까지 가시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이 보이실 겁니다.

그렇습니다. 그 줄이 바로 수업변경이나 프로그램종료로 인한 수료증 발급신청 등을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일 거에요.

자신의 차례가 오면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Progress note를 제출합니다. 그러면 관련직원이 위의 사진과 같은 종이를 드릴 겁니다.

수업내용 등 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적는 Feedback 종이랍니다. 그다지 큰 의미가 없으므로 간단명료하게 적으시면 됩니다. Feedback 종이를 작성한 후 다음 날인 금요일 오후 1시부터 1시 30분까지 같은 장소인 학생 라운지에 관련직원분께 제출하시면 주말을 통해 이메일로 결과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가끔씩 자신이 클래스를 변경을 원한다고 해도 그 수요인원이 많거나 변경하고자 하는 클래스에 인원이 가득 차있으면 변경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는 번거로우시겠지만 그 다음 주에 위에 말씀드린 절차대로 재신청 하셔야합니다.  

위 사진은 수업이 끝난 후 단체사진을 찍은 모습입니다. 눈치채셨습니까? 그래요 저 혼자 남자에요.

엄밀히 말하면 Nelson을 포함해서 두 명이네요. 처음에는 다소 당황스러웠죠.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야할까하고 말이죠. 하지만 다들 하나같이 인성이 좋고 수업내내 분위기도 좋아서 친해지는데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친해지기 위해서 평소에는 관심도 없었던 Facebook이나 Line과 같은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학원 밖에서도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았으며 더욱이 저는 주류보다는 카페에 들러 차 한잔하며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데 클래스메이트들와 가끔씩 차 한잔도 같이 하며 지내다보니 좀 더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었던 것 같습니다.

모쪼록 두서없이 뉴욕레너트 어학원에 대해 적어보았는데, 관심있는 분들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또 다른 궁금증이 있으시면 쪽지 주십시오.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실히 답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