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후 다시 읽은 책

내가 언제 어학연수를 다녀왔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건만 3개월 동안의 꿈만 같았던 어학연수의 기억은 일상 속에서 자꾸만 희미해져 간다. 그 기억을 잡기위해 내 방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그 날의 추억들을 담은 액자를 놓아 두었다. 너무도 행복한 시간 이었기에 그 시간들이 있게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그 중에 한분이 바로 아이클레버 유학원의 신은수 대표님이다. 
사실 신은수 대표님을 실제로 만나뵌 것은 귀국 후였다. 하지만 어학연수에 대한 대표님의 철학을 이 책을 통해 먼저 만나보았기에 전혀 낯설지 않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마치 나를 엄청 아끼는 선배가 진심을 담아 해주는 어학연수에 대한 조언을 듣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우리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살고 있다. 원하면 언제든 어디서나 내가 알고 싶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양질의 정직한 정보를 찾는 것은 더욱 힘들다. 어떤 정보는 찾기 쉽다는 이유로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어학연수에 대한 정보 역시 마찬가지 라고 생각한다.

어학연수는 단순히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 특히나 미국으로 그 목적지를 결정했다면 더더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자신의 앞으로의 영어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어학연수를 미국으로 가려고 한 가장 큰 이유는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가장 큰 효율을 얻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학연수를 가기 전 이 책을 읽을 수 있었기에 나는 미국에서의 3개월이라는 시간을 너무나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20년을 공부했어도 입에서만 맴돌던 영어가 이제는 입 밖으로 자연스레 흘러나온다. 물론 완벽하지 않다. 유창하지 않으며 실수도 많다. 하지만 '두려움'을 없앴다는 점에서 나는 성공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고 자부한다. 
새로운 개정판에서는 내가 있었던 산타바바라에 대한 소개를 새로 접할 수 있었다. 신은수대표님은 유학원을 통해 연수를 다녀온 학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셨고, 그것을 통해 어학연수에 대한 백과사전은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아마 또 몇년이 지난 후에는 또 다른 도전자들 위한 개정판이 탄생할 것이리라.

구판의 표지 디자인이 건물 안 주인공 시점이라면 개정판은 미국에 도착해서 숨 쉬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상상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학연수의 주인공은 바로 나!! 나를 위한 멋진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어학연수 전 꼭 이 책을 읽어보자!!

프롤로그에서는 개정판이 나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 수 있다. 내가 강력 추천한 산타바바라가 소개되어 너무 기쁘다.

우리가 어학연수를 결심하며 미국을 제외시키는 이유들에 대한 거침없는 조언이 쏟아져 나온다. 반드시 읽어보자!! 영국억양이 섹시해서 좋다고? 일단 이 부분부터 읽어보고 생각해 볼 일이다.

유학원에서의 어학원 추천은 한계가 있다. 자신에게 맞는 어학원에 대해 미리 알아두자. "글쎄요, 어디가 좋은가요?" 라고 말하는 학생과 "이런 곳이 있다던데 어떤가요?" 말하는 학생. 당신은 누구에게 더 많은 정보를 알려주겠는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게 되었든, 그 동안 회사의 을로서 물 흘리며 비용을 마련했던, 사실 미국어학연수 비용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그렇다면 반드시 본전 이상의 가치를 뽑아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 대체 어떻게 하란 말인가? 걱정할 필요 없다. 여기 그 비밀이 담겨있다. 그냥 읽지만 말고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파트다.

그리고 미국어학연수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어 줄 비법이 담긴 파트다. 부끄러움 많이 타는 당신도 미국에서는 얼굴에 철판깔고 수다쟁이가 되어보자. 30대 초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0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었던 노하우도 이곳에서 얻을 수 있었다. 
 

이왕 가는 어학연수라면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명심할 것은 분위기는 내가 만들어 가는 것! 혹여나 본인기 가게 될 어학원이 이 순위에 없다고 낙심은 말자. 장단점은 다 있으니.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학연수에 대한 진짜 정보를 알려 줄 '미국 어학연수를 시작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유학원 학생들을 향한 신은수대표님과 아이클레버가족여러분들의 진심어린 마음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